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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하반기 마블 영화 씨가 말랐다…신작 ‘블랙 위도우’ 등 3편 전미 개봉 연기

기사입력 : 2020-09-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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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마블 신작 ‘블랙 위도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이터널스’ 등 3편의 전미 개봉을 연기했다. 사진은 ‘블랙 위도우’ 포스터.

미국 월트디즈니가 마블 최신작 ‘블랙 위도우’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리메이크한 뮤지컬 영화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미국 개봉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스칼렛 요한슨이 연기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인기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블랙 위도우’(감독 케이트 쇼트랜드)는 당초 전미 개봉을 5월 1일로 예정했지만, 이번에 2021년 5월 7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1년 2월 12일 전미 개봉 예정인 ‘이터널스’는 그해 11월 5일, 그해 5월 7일 전미 개봉 예정인 ‘Shang-Chi and the Legend of the Ten Rings’도 같은 해 7월 9일로 마블 스튜디오 3편이 모두 연기됐다. 마블 작품은 매년 2~3편이 공개되고 있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대의 영향으로 극장 개봉 작품 ‘제로’라는 이례적 상황이 됐다. 또 아카데미상 수상이 유력시됐던 스필버그 감독작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개봉도 12월 18일에서 2021년 12월 10일로 1년 연기됐다.

2021년으로의 연기가 잇따르는 가운데 픽사의 ‘소울’(피트·닥터 감독)은 예정대로 11월 20일 전미에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놀즈 주연의 ‘프리 가이’(숀 레비 감독)도 12월 11일에 전미 공개될 예정이다. 또 ‘나일강의 죽음’(케네스 브래너 감독)은 10월 23일에서 12월 18일로 연기됐다.

세계 최다 코로나19 감염자 수를 가진 미국에서는 영화관이 70% 정도 영업을 재개하고 있지만,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같은 대도시에서는 아직 영업 재개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처음 세계에 공개된 할리우드 대작 ‘테넷(TENET)’(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이 미국 시장에서 고전하자 스튜디오들은 가을에 미국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 공개 일정을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