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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손예진, 일본 팬과 화상 미팅…감사 인사와 향후 할리우드 진출계획 등 밝혀

기사입력 : 2020-09-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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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인기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히로인을 맡은 손예진(사진)이 27일 일본 팬들을 위한 첫 온라인 팬 미팅을 개최했다.

‘만나러 불시착!’이라고 제목을 붙이고 서울의 스튜디오로부터 라이브로 전송된 팬 미팅은 우선 코로나19 사태에서의 근황 토크로부터 시작했다. 이에 손예진은 “집에서 뒹굴거리며 벌써 6개월 정도 소파와 일체화되어 있다(웃음).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을 보거나”라며 한국의 톱 여배우 답지 않은 일상을 밝혔다.

이후 한국에서 나이 많은 누나 열풍을 몰고 온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촬영 비화를 밝혔고, 현빈과 처음 출연한 영화 ‘협상’ (모니터 너머로 대치하는 장면이 대부분이어서) 같이 촬영할 기회가 많지 않아 촬영 중간중간 점심을 먹을 정도였다고 뒷얘기를 밝혔다.

마침내 팬들이 기다리던 ‘사랑의 불시착’ 토크에서는 인상적인 느낌을 준 스위스에서의 장면이 사실은 촬영 기간 초반에 이뤄졌다며 “어떤 이야기가 될지 모르는 사이에 찍어야 했기 때문에 나중에 그 장면이 이렇게 안타깝고 슬픈 장면이 될 줄은 몰랐다”라고 밝혔다. 연기한 윤세리에 대해서는 “자기주장이 강한 여성이면서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전해지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굉장히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코믹한 연기 한편 애틋하고 슬픈 연기도 있었고 그 균형이 어려워 저에게는 도전이었다”고 회고했다.

스페셜 게스트로 북한 5중대 인기 병사 표치수 역의 남자배우 양경원이 등장했다. 예진은 “대본을 읽었을 때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여서 누가 연기할까 생각했는데, 대본 리딩에서 처음 만났을 때 얼굴을 보니 비주얼이 딱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원은 “손예진이라면 우리에게 아이콘이자 대선배이자 대스타”라며 “그래도 현장에서 윤세리로 대해 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미움을 산다는 얘기가 많아 리액션이 어려웠지만 한 장면을 재현해 호흡을 맞췄다.

팬 미팅 중에서는 ‘사랑의 불시착’의 광팬이라고 자칭한 배우 겸 사회자 쇼후쿠테이 츠루베가 진행을 맡는 라디오 프로그램 ‘MBS 영 타운 일요일’에 전화로 출연해 ‘사랑의 불시착’의 대팬을 공언하는 츠루베에게 주연 현빈으로부터 직필의 편지가 온 것을 계기로 이번 콜라보가 실현되어 ‘여러분께 항상 크게 감사한다’라고 연습한 칸사이 사투리로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팬으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답하는 코너에서 향후 도전하고 싶은 역을 묻자 “최근 영화 ‘주디’에서 열연한 르네 젤위거 처럼 예쁘게 해를 거듭해, 더 깊은 연기를 해 보고 싶다”고 코멘트했다. 또 ‘사랑의 불시착’인기로 세계적 인기도 높아진 가운데 할리우드 진출 의욕에 대해서는 “여배우라면 누구나 꿈꿀 것 같아요.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봄부터 할리우드에서 촬영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초 약 1시간 반의 일정이 30분이나 초과되면서 2시간의 대장정에 이르렀지만 시종 예쁜 미소를 잃지 않았던 예진은 마지막으로 일본 팬들을 향해 “멀리서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만간 직접 만나길 바랍니다”라며 말을 맺었다. 이번 이벤트 영상은 11월부터 Amazon Prime Video의 채널 서비스 ‘한국 드라마·엔터테인먼트 ChannelK’를 통해 전송될 예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