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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이번 추석은 '홈추족'을 잡아라

기사입력 : 2020-09-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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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바이텐이 '홈추족'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사진=텐바이텐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고향을 찾지 않는 '귀포족'과 집에서 추석을 맞는 '홈추족'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상 초유의 '언택트 추석'을 맞아 연휴 기간 홈추족을 공략하기 위한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홈추족들의 가장 큰 고민은 '집에서 뭐 할까'에 대한 고민이다. 디자인 상품 쇼핑몰 텐바이텐은 '집콕힐링 5종 세트' 기획전을 준비했다. '추석엔 넷플릭스지'라는 콘셉트로 쾌적한 '집콕' 생활을 위한 쿠션 테이블, 바닥 토퍼 등 리빙용품을 최대 61% 할인한다. 같은 기간 반려동물과 시간을 보내는 펫팸족들을 겨냥해 도기볼, 캣휠 등 반려동물 취미용품을 모은 기획전도 준비했다.

추석 명절 가족과 뭐할지 고민인 가족들을 위해 보드게임 업체 '보드엠팩토리'의 다양한 보드게임 제품들을 최대 44%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단독 할인 기획전도 10월 4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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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닷컴이 혼추족을 위해 준비한 '나 혼자 쇤다' 새벽배송 기획전 메인 페이지. 사진=SSG닷컴

혼추족이 많아지면서 간편하게 한 끼를 대체할 수 있는 대용식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가친척이 모이지 않는 만큼 품이 많이 들어가는 명절 음식 준비에 시간을 쓰기보다, 가볍게 식사하고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SSG닷컴은 30일까지 홀로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을 겨냥한 '나 혼자 쇤다' 새벽배송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상품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떡, 밀키트 등 관련 상품 100여 종을 최대 40% 할인한 특가에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50년 전통의 광주 유명 맛집 '창억떡'을 준비했다. 한입에 먹기 좋은 '흰 찐 송편'을 3300원에, 담백한 맛의 '무지개설기'를 6,300원에 판매한다. 최근 이마트와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가 손잡고 출시한 '매콤 제육 비빔면'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3~4인 가족이 함께 먹기에도 충분한 양(800g)의 제수용 가정간편식 '대박 메밀전병'을 가성비 높은 가격(5980원)에 선보였다. 국내산 메밀가루를 넣어 만든 전병 피에 매콤한 김치, 담백한 돼지고기를 다져 넣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른 후 약한 불에서 6~8분 굽기만 하면 향긋한 메밀 향과 쫄깃한 식감의 전병 피와 칼칼한 김치, 육즙 가득한 돼지고기가 어우러지는 강원도 향토음식 메밀전병의 제대로 된 풍미를 맛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서 간소하게 명절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을 위한 상품 출시와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