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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호아킨 피닉스, 루니 마라 사이에 아들 탄생…이름은 요절한 형 이름 ‘리버’

기사입력 : 2020-10-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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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주의자’로 알려진 호아킨 피닉스(오른쪽)가 루니 마라(왼쪽)와의 사이에 첫 아들이 탄생한 것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화 ‘조커’(2019)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호아킨 피닉스와 지난 5월 임신 사실을 알려온 약혼녀 루니 마라 사이에 첫아이를 얻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기의 이름이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People’ 등 매체들은 조커(Joker)를 풍자하며 “조크가 아니다! 호아킨 피닉스가 아버지가 됐다”라는 제목으로 일제히 보도했다. 그리고 아들에게는 1993년 약관 23세로 요절한 배우였던 형 리버 피닉스의 이름을 따 ‘리버’로 명명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 또한 임신 여부도 밝히지 않았던 본인들의 발표가 아니라 현지시각 27일 호아킨이 제작 총지휘하는 동물 다큐멘터리 ‘Gunda’가 출품된 제16회 취리히영화제에 참석한 빅토르 코사코프스키 감독이 ‘Q&A 세션’에서 밝힌 것이다. 이 작품에서 호아킨에 대해 “그는 아주 창의적인 프로듀서야. 그런데 그에게 아기가 태어났다. 아름다운 남자아이의 이름은 ‘리버’다”라며 이름까지 밝혔다. 호아킨도 루니도 비밀주의여서 코사코프스키 감독이 마음대로 비밀을 파헤치는 것은 용서될 리 없고 호아킨으로부터 허락을 받아 발표한 것 같다는 소문이다.

호아킨은 형 리버 피닉스에게 생전에 ‘배우가 네가 할 일’이라는 말을 들으면서도 2008년 돌연 ‘랩 뮤지션’에 전념하겠다며 배우은퇴를 표명하기도 했다. 너무 당돌한 은퇴 선언이었지만 이는 작품을 위한 연출이었다. 이후 주위에서 호아킨의 특이한 재능을 내버려 두지 않으면서 폴 토머스 앤더슨 감독작 ‘마스터’(2012)로 스크린에 복귀해 상을 휩쓸었다. 그 후도 수많은 출연작으로 노미네이트는 됐지만, 호아킨은 문제 발언이나 행동, 시상식에 결석하는 등 비밀주의로 일관했다.

그런 호아킨도 스파이크 존스 감독작 ‘그녀(her)’(2013)에서 부부 역을 맡은 루니에게는 호아킨이 첫눈에 반한 모습. 괴팍한 성격으로도 알려진 호아킨은 2019년 7월 약혼 후 유일하게 인터넷에서 이름을 검색한 여자임을 털어놓았고 ‘막달라 마리아: 부활의 증인’(2018) ‘돈 워리’(2018)에도 출연한 루니와 2017년 칸 영화제에 손을 잡고 등장하는 등 운명을 타고난 짝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지난해 드디어 ‘조커’로 미국 영화 캐릭터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5월에 루니의 임신이 보도되고 이번에 아들까지 얻게 되는 등 확실히 공사 모두 순조로운 모습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