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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극장 체인 AMC, 단돈 99달러에 전용 영화관 대여

기사입력 : 2020-10-1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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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 체인 AMC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용 상영관을 99달러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극장체인 AMC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용 상영관을 99달러에 대여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CNN은 18일(현지 시간) 극장체인 AMC에서 단돈 99달러에 전용 영화관을 대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AMC 극장은 고객들이 상영관을 빌릴 수 있도록 하는 소수의 영화관에 합류했다"면서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AMC웹사이트에 따르면, 20명까지 상영관을 대여할 수 있다. 요금은 세금을 제외한 99달러에서 시작되며, 영화, 극장 위치, 음식, 음료와 같은 다른 부가 서비스에 따라 349달러까지 추가 적용된다. AMC의 FAQ 페이지 목록에는 100달러의 추가 요금으로 마이크를 빌릴 수 있고, 상영관에 입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기준 시간인 15분을 넘어서면 250달러가 더 든다.

이는 코로나19 전염병으로 기록적인 산업 손실에 직면한 극장 체인이 올해 시도하는 자구책의 일환이다.

지난 6월 안전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AMC의 매출은 9억4450만 달러(약 1조792억 원)로 지난해 같은 분기의 12억 달러(약 1조3711억 원)에 비해 약 22% 감소했다.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극장 체인인 AMC는 올해 말까지 돈이 바닥날 수도 있다.

AMC는 이러한 손실을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극장을 폐쇄한 탓으로 돌리고 있다.

AMC측은 "코로나19 제한에 따라, 전 세계의 모든 극장은 6월까지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단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우리는 사실상 아무런 수익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스튜디오들도 워너브라더스 영화인 '원더우먼 1984'와 같은 영화들의 개봉을 미루고 있다. 게다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청자는 지난 봄 프리미엄 주문이 시작된 이후 크게 늘었다. 닐슨 보고서에 따르면, 집에 머물면 스트리밍 활동이 60% 증가할 수 있다.

연예 리서치 회사인 '전시관 관계'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제프 보크는 이달 초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추세들이 계속된다면 극장은 계속해서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보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상황이 내년 여름까지 계속된다면 주요 체인점 중 하나, 혹은 그 이상이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가피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 영화관의 수는 미국이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정비례할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AMC가 재정 문제에 대한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이번 상영관 대여 프로모션은 뉴욕, 알래스카, 하와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에서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