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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외질 대리인, 아르테타 감독 외질 ‘토사구팽’에 “팬들에 해명하라” 비분강개

기사입력 : 2020-10-2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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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클럽 아스널에서 유로파리그(EL)와 프리미어 리그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갈 길을 잃은 MF 메수트 외질.
아스널의 전 독일 대표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EL) 출전 등록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이번 시즌 단 한 번의 출장기록도 없다. 이에 대해 이 선수의 대리인은 “팬에게는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며 아스널을 강력하게 비판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이 보도했다.

올해 3월 웨스트햄전을 끝으로 7개월 넘게 공식전에서 멀어진 외질. 계약 마지막 해인 올 시즌엔 개막 후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못하다가 결국 프리미어리그와 EL에서 모두 출전 등록 명단에서 빠졌다.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외질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들지 못한 것을 실패라고 지적한 뒤 양측 모두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며 명단 제외는 공평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외질의 대리인은 “아스널의 팬들은 정직한 설명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아르테타 감독의 태도를 통렬히 비판하며 “그(아르테타)는 외질이 실패했다고 했지만 그렇지 않다. 그는 공평함, 정직함, 투명성이 없어 계약 내내 충실했던 인물들을 존경스럽게 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가 외질을 공평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건 외부인이 다 안다. 그는 올 시즌 외질에게 자신을 보여 줄 기회를 전혀 주지 않았다. 그가 아직 계약 중이라면 선수는 포지션을 다투는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 하지만 외질에겐 그것이 주어지지 않았다. 만약 그가 틀렸다면 왜 2경기(6월 브라이튼전과 사우샘프턴전)에 벤치에 앉혔나?”라며 반박했다. 그리고 “아스널의 팬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누구나 그(외질)가 훈련을 잘하고 있다고 한다. 페어 메르테자커는 공적인 자리에서 그렇게 말했다. 적어도 5명의 팀 동료들과 얘기했는데 그는 훌륭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고 하더라. 그들은 외질이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며 왜 명단에서 빠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러니 훈련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그라운드상의 문제가 아니라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만약 무엇인가를 이야기한다면 아스널의 팬에게 진실을 이야기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부당한 대우에 한마디 어필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 외질의 현 상황에 대리인은 결코 수긍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