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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네덜란드 ‘레전드’ 판 바스텐 “판 더 베이크 뛰지도 못할 맨유 이적은 실수”

기사입력 : 2020-10-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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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레전드’ 판 바스텐이 이번 시즌 출장기회를 상실하고 있는 도니 판 더 베이크(사진)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은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네덜란드 대표팀 ‘레전드’ 마르코 판 바스텐이 올여름 아약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네덜란드 대표팀 미드필더 도니 판 데 베이크의 결단은 실수라고 지적했다고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가 보도했다. 판 더 베이크는 2018-19시즌 아약스에서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확정하는 등 주가를 높였다. 한때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거론되는 등 ‘빅 클럽’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존재였다.

판 더 베이크는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3,500만 파운드(약 516억6,805만 원)+보너스’ 이적료로 영입했다. 하지만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출전시간이 61분밖에 되지 않으면서 기대했던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판 바스텐은 네덜란드 방송 ‘Rondo’에 출연했을 때 판 데 베이크의 유나이티드 이적은 실수였다고 단호하게 지적하고 있다.

그는 “도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가지 말았어야 했다. 좋은 선수라면 매주 뛰고 싶을 것이다. 도니 같은 선수가 올해 들어 6, 7경기밖에 뛰지 않는 것은 정말 나쁜 일이다(에레디비시의 2019-20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4월에 중단). 자신의 경기 리듬 유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가 전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톱 플레이어로서 새 클럽과 계약할 때는 플레이 기회를 노려야 한다. 도니는 더 좋은 전망을 기다렸다가 다른 클럽과 계약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판 더 베이크가 현재 처하고 있는 상황에 부정적 생각을 갖는 것은 판 바스텐 뿐만이 아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한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파트리스 에브라도 유나이티드에 꼭 필요한 선수가 아니었다”며 “왜 판 더 베이크를 영입했는지 모르겠다. 그는 매 경기 스탠드에서 경기를 보고 있다. 우리에게 그는 필요하지 않다. 그것이 진실”이라고 지적했다.

또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OB 게리 네빌도 “그는 매 경기 올레 군나르 솔샤르 계획의 최전선에 있는 것 같지 않다. 그가 선발되지 않아 출전할 기회가 없을수록 팬들은 4,000만 파운드나 지불한 그를 선발 출장시키지 않는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 것이다. 그 역시 ‘이 순간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할 것”이라며 잘못된 이적이란 의견을 표명했다.

판 더 베이크는 지난 9월 말 대리인이 솔샤르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표명하는 등 주변이 시끄럽다. 언제쯤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보여줘 자신의 이적이 잘못됐다는 ‘레전드’들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인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