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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손흥민 번리전서 8호 골 리그 득점 단독선두로…팀은 중간 순위 5위로 도약

기사입력 : 2020-10-2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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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7일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결승 골을 합작한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기쁨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시각 27일 오전 5시 랭커셔카운티 번리 터프 무어에서 킥오프한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승 골이 된 리그 8호 골, 시즌 10호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순위 단독선두에 오르는 것과 동시에 팀을 중간 순위 5위로 도약시켰다.

이날 경기는 특히 EPL 득점 공동 선두(7골)인 손흥민에게 시선이 쏠렸다. 올 시즌 초반 눈부신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지난 시즌 ‘70m 드리블 원더골’ 상대인 번리와 맞대결이기 때문이었다. 번리는 손흥민이 이끄는 측면과 케인의 중앙 공격지역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2선 미드필더와 최후방 수비의 라인을 촘촘히 하면서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번리는 수비에 역점을 둔 가운데 특유의 선 굵은 역습으로 받아쳤는데 전반 10분 토트넘 센터백 토비 알데르베이럴트가 번리 애슐리 반스와 공중볼 다툼 중 팔꿈치에 눈을 맞아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이 발생했지만, 지혈한 뒤 붕대를 감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다. 번리는 전반 20분 반스가 한 차례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는데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예기치 않은 초반 분위기에 토트넘은 더 힘을 냈다. 손흥민이 예리한 코너킥으로 번리 수비진을 긴장하게 했다.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 킥 실수를 낚아채 드리블하다가 반칙을 얻어냈다. 그러나 벤 데이비스의 프리킥은 크게 벗어났다. 손흥민의 움직임이 살아나자 번리 수비는 압박 수위를 높였다. 번리는 전반 37분과 44분 역습 상황에서 연달아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토트넘을 위협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에도 이러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상대 거친 압박에 단 한 차례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토트넘에 숱통을 연 것은 이번에도 ‘손흥민-·케인’ 듀오였다. 후반 31분 에릭 라멜라가 차올린 코너킥 때 케인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뒤로 끌고 나오며 백헤딩으로 연결했다. 이때 손흥민이 재빠르게 달려들어 재차 머리로 번리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는 올 시즌 손흥민과 케인의 9번째 합작 골로 둘은 EPL 통산 29골을 합작하면서 로베르 피레스-티에리 앙리, 다비드 실바-세르히오 아게로와 역대 공격 듀오 합작 골 부문 공동 2위에 올라섰다. 역대 1위 프랭크 램파드-디디에 드로그바(36골)와 7골 차이다. 손흥민의 헤딩으로 균형을 깬 토트넘은 이후 번리 반격을 제어했다. 한 골 차 신승을 따내면서 리그 3승(2무1패)째 승점 11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에 발판을 놓았다.

■ 경기결과와 득점자

번리 0-1 토트넘

후반 31분 0-1 손흥민(토트넘)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