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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밀란 이브라히모비치 로마전서 멀티골 득점 선두…팀은 3-3 비겨 연승 끊겨

기사입력 : 2020-10-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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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 26일 열린 세리에 A 5라운드 로마와의 경기에서 3경기 연속 멀티 골을 터뜨린 미란 FW 이브라히모비치.

지난 시즌부터 리그전 16전 무패, 올 시즌 유일한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는 AC밀란. 2010-11시즌 이래 리그 제패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현지시각 26일 본거지 산시로에서 세리에 A 5라운드에서 강호 AS로마와 맞붙었다.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등이 선발로 출장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된 주전 GK 돈나룸마가 결장하면서 타타르샤누가 대역을 맡았다. 로마에서는 제코와 이번 시즌 가입한 페드로, 미키테리안 등이 선발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밀란이 먼저 움직였다. 전반 2분 레옹이 오른쪽에서 수비수 라인 뒤로 패스를 찔러주자 쇄도하던 이브라히모비치가 골키퍼 눈앞에서 코스만 바꾸면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2경기 연속골, 득점 랭킹 공동 선두에 오르는 시즌 5호 골로 밀란이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로마도 곧바로 반격을 개시하며 전반 14분 펠레그리니의 코너킥을 뛰쳐나온 GK 타타르샤누가 제대로 쳐내지 못하자 뛰어든 제코가 머리로 골을 터뜨렸다. 양 에이스의 득점으로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1점씩을 주고받았다.

이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밀란은 전반 30분 무렵 두 번의 결정적 찬스를 맞았지만, 골로는 연결되지 않았다. 로마도 이바녜스와 제코 등이 외곽슛을 날리지만 타타르샤누가 선방을 보였다. 전반 43분에는 찰하노글루가 프리킥을 직접 겨냥하지만 날카로운 슈팅을 이번에는 골키퍼 미란테가 선방했다. 결국, 양팀 모두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1-1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밀란이 다시 리드를 잡는다. 왼쪽 사이드를 돌파한 레옹이 낮은 크로스를 보내자, 박스 내에서 자유로이 있던 살레마키어스가 발리슛으로 네트를 흔들며 한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로마도 물고 늘어졌다. 후반 26분 미키타리안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로마가 동점 골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베레투가 나섰고 깔끔한 마무리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따라잡힌 밀란은 곧바로 카스티예호와 쿠르니치를 투입해 반격에 나선 가운데 78분 박스 안에서 찰하노글루가 만치니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이번엔 밀란에게 페널티킥 찬스가 왔다. 키커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밀란이 리드를 잡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출전한 3경기 연속 2골을 기록했다. 자신을 ‘신’이라고 자칭하는 39세 공격수가 득점 랭킹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래도 로마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9분 코너킥을 이브라히모비치가 발로 걷어낸 공이 뒤로 흐르자 이를 쿰브라가 밀어 넣으며 또다시 동점을 이루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이대로 종료되며 3-3 무승부가 되었다. 개막 후 4연승을 달리던 밀란은 승수가 멈췄지만 그래도 17시즌 연속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로마는 연승이 끊기며 승점 8로 9위에 전락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