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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11월 ‘코세페’에 사활…공통 전략은 ‘상생’

기사입력 : 2020-10-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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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은 코세페 기간에 약 30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울렛 메가 세일'을 연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쇼핑,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오는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에 동참한다. ‘유통 빅3’로 불리는 이들은 양질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판매처를 찾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소 협업사, 지역 축제가 불발되며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상생’과 ‘나눔’을 주제로 코세페에 동참한다.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롭스 등 총 8개 계열사가 판매액 기준 총 2조 원 규모의 행사를 열고 내수 회복에 힘을 보탠다.

그중에서도 롯데백화점의 주요 협력사는 올해 재고 보유 비중이 지난해보다 25~30% 증가한 탓에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전국 아울렛 20개 점포에서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아울렛 메가 세일’ 행사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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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은 코세페 기간 중 지역농가와 중소기업의 상품을 담은 '상생꾸러미'를 판매한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도 지역농가‧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이번 코세페에 합류한다.

‘착한소비 지원 프로젝트’에서는 지역농가와 중소기업이 만든 천연 꿀‧유기농 매실청 등 5만 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담은 ‘신세계 상생꾸러미’를 만날 수 있다. 상생꾸러미는 총 1만 개의 물량으로 준비됐으며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선착순으로 판매된다. 5일 오후 6시부터 신세계백화점 공식 앱에서 사전 구매 신청이 이뤄진다.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점은 중소기업유통센터‧부산경제진흥원 등과 협업해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한데 모아 소개하는 ‘우수 중소기업 특별전’을 연다. 해당 특별전은 옻칠 수저 세트, 냄비 받침 등 생활 잡화부터 보리분말, 모차렐라 치즈 등 먹거리까지 그동안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 지역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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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코세페 기간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에 참여해 패션업계의 판로 확보를 돕는다.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창사 49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판촉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동시에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는 패션업계를 돕기 위해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에 참여한다. 코리아 패션마켓은 코세페 소속 행사로,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이 주관한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영캐주얼·여성패션·남성패션 등 50여 개 브랜드의 이월상품을 최초판매가 대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또 코리아 패션마켓에 참여하는 브랜드의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 포인트가량 인하해준다.

행사는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대구점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등 4개 점포에서 벌어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세페 동참이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한다.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의 재고 부담도 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