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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폰, 3분기 인도 시장서 2년만에 1위 탈환

기사입력 : 2020-10-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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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2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2년만에 1위를 탈환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마켓 모니터(분기별 보고서)에 따르면 29일 삼성전자는 올 3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포인트(P) 상승한 2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삼성이 분기별 점유율로 인도 시장에서 1위에 오른 것은 2018년 2분기 이후 2년만이다.

샤오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4% 감소하며 2위 자리로 밀려났다. 비보(16%)와 리얼미(15%), 오포(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반중정서로 인해 점유율이 하락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에 대해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 적극적인 온라인 시장 공략 등이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인도와 중국 간 갈등 고조로 중국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반사이익을 얻었다. 인도에서는 중국과의 국경 지역에서 유혈 충돌이 발생하면서 중국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인도 내 샤오미 매장은 간판을 '메이드 인 인디아'라는 문구가 적힌 천으로 가리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프라치어 싱하 연구원은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락다운이 완화되면서 지난 몇 달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회복세에 들어섰다"며 "업체들은 8월 독립기념일을 맞아 온라인에서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쳤고 축제 시즌에 대비해 제품의 재고를 늘린 것도 시장의 성장을 야기했다. 가격대별로는 중간 가격대인 130달러(약 14만7000원)에서 260달러(약 29만4000원)의 제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3분기 인도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5300만대를 기록했다. 제조업체들이 락다운 이후 회복세를 보인 수요를 적극 공략,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가 늘어나면서 오프라인 판매 중심이었던 비보와 오포 등도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