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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레이다 센서로 노인 낙상사고 피해 줄인다

기사입력 : 2020-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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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모델이 레이다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에 대해 알리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국내 최초로 레이다(Radar) 센서 기반 실시간 낙상감지 서비스 실증을 거쳐 내년부터 상용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낙상감지 서비스는 벽이나 천장에 설치된 레이다 센서로 지정된 공간 내 사람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낙상으로 의심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무선통신으로 보호자에게 알림을 즉시 전송해 원격으로 24시간 낙상사고를 빠르게 감지하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다.

LG유플러스의 낙상감지 서비스는 비접촉 방식의 레이더 센서를 활용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편화된 웨어러블 디바이스나 접촉식 센서 기반의 낙상감지 서비스보다 편의성이 높다. 주 사용층인 노인의 경우 이전에는 디바이스 착용 또는 접촉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했고 주기적으로 디바이스의 배터리를 충전해야 하는 점도 불편해 했다.

아울러 기존 CCTV와 같은 영상 모니터링 솔루션과 달리, '야간, 습도' 등 환경적인 제약이 발생하는 침실이나 욕실에서도 정확한 감지가 가능하다.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지 않는 점도 큰 장점이다.

LG유플러스는 노인 인구를 대상으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낙상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질병관리본부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8년 동안 낙상사고로 응급실에 내원한 65세 이상 노인은 7만2000여명에 달했다. 또한 65세 이상 노인은 낙상사고시 다친 부위의 40.8%가 머리와 목이고, 65세 미만 환자와 비교했을 때 입원하는 비율이 약 3.5배 높았다.

LG유플러스는 상용화에 앞서 낙상감지 서비스의 정확도를 높이고, 사용성 개선을 위해 의료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다. 연말까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H+(에이치플러스)요양병원과 서비스의 실증을 진행하고, 내년 본격 상용화에 나설 방침이다.

이해성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추진담당 상무는 "안전하고 정확한 낙상감지 서비스를 통해 요양환자 돌봄 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상감지를 시작으로 치매 노인의 배회 감지, 이상 호흡 감지 등 실버 헬스케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