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5 (월)

트럼프든 바이든이든 ‘5G 투자’정책은 변함없어

기사입력 : 2020-11-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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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 모습. 사진=뉴시스
4일 진행 중인 미국 대선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통신 업계도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망중립성폐지, 5G 투자 강화, 4차산업 패권 경쟁이 예상된다"면서도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망중립성 원칙을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이후 미국 내 5G 투자는 확대되고 중국에 대한 규제로 우리나라의 5G장비 시장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5G 이동통신 투자와 통신 인프라 구축에 1200조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했고, 바이든도 미국인 모두가 5G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선 광대역망 확대 등을 포함한 인프라 구축에 1조30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김 연구원은 "FCC 위원장이 민주당 위원으로 바뀌면, 합의제 기구 특성상 민주당 위원이 과반수가 돼 망중립성 원칙을 바꿀 수는 있다"며 "하지만 코로나19로 망 투자를 활성화하는 가운데, 인터넷 인프라 투자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이 작다"고 설명했다.

FCC는 최근 200억달러(22조원) 규모의 광대역 네트워크 투자를 확정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농촌 지역에 향후 10년간 인터넷 망 구축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누가 당선되든 어차피 추진해야 할 정책이다. 미국 주요 통신사들과 케이블TV 업체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어, 장비 업체들의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