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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언택트·5G 효과에 3분기 탈통신 부분 성적 '맑음'

기사입력 : 2020-11-06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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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가 언택트 5G 효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콘텐츠 활성화와 5G 가입자 증가가 견인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는 미디어, 커머스, 기업 간 거래(B2B) 등 신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SK텔레콤은 '미디어·보안·커머스' 3대 신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빅테크 기업'으로 거듭나는 실적 개선을 보였다.SK텔레콤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 7308억 원, 361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7%, 19.7% 증가했다.

SKT New Biz. 신사업인 미디어, 보안, 커머스는 모두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했다. 뉴비즈 사업 매출은 18.9% 증가한 1조 5267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3% 늘어나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미디어 사업은 IPTV(인터넷TV) 사업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966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황성진 현대차 증권 연구원은 "언택트 문화 확산으로 앞으로도 이동통신(MNO)에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비통신 사업의 성장 역시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특히 내년부터 이어질 비통신 자회사들의 IPO는 SK텔레콤의 기업가치 극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조1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4억 원으로 6.4%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은 4.6% 늘었다.

무선사업에서 호실적을 냈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증가했다. 비통신 매출도 증가했다. 1조9105억 원으로 KT별도 기준 매출(4조5205억 원) 대비 42.3%를 차지했다.

비통신 분야는 IPTV등의 미디어 사업, B2B 핵심사업인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 등이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유료방송 시장 1위 사업자 자리를 지켰다.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IPTV 매출은 11.9% 증가했다.

LG유플러스도 모바일과 스마트홈 등 유무선의 고른 성장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6% 증가한 2512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수익에 단말수익을 포함한 영업수익도 3조3410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증가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마진율)도 전년동기 대비 2.7%포인트, 직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해 9.5%를 기록했다.

5G 중심의 MNO 성장과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 5.5% 성장을 기록하며, 연간 5% 성장목표를 초과달성 중이다.

IPTV는 기본료와 VOD 수요, 광고수익 등의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2% 성장한 2926억 원을 기록했다. IPTV 수익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8542억 원을 기록하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1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초고속인터넷은 스마트요금제 보급 및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 원을 기록했다.

정지수 메리츠 증권 연구원은 "올해 말 기준 5G 가입자는 265만명(보급률 16.0%)으로 전체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보다 8.4% 성장할 전망"이라면서"비대면 채널을 통해 유입된 가입자나 이동통신(MVNO) 가입자의 경우 수익성이 좋아 기반이 확대될수록 영업손익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