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1 (목)

이통3사, 포스트 코로나 시대 ESG 경영 '박차'

기사입력 : 2020-11-11 04:3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기후 변화가 미치는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공감대가 커지면서 국내 이통사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 책임·투명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탄소 발생량을 줄이고 친환경 분야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드는 등의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집중한다는 각오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칭이다.

SK텔레콤, "ESG 경영을 최우선 경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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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T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ESG 경영을 최우선으로 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SKT는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진단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 평가에서 상위 10%인 DJSI월드에 12년 연속 선정됐다.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 등 실질적인 해법을 지속으로 모색하는 등 온실가스 배출량과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

이외에도 5G 서비스 경쟁력, 뉴 ICT 포트폴리오 성장 전략, ICT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개인정보 보호,인권 및 인적자본 개발 등 ESG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12년 연속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기간 기록이자 아시아 통신사 중에서도 최초의 기록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사회가치 창출액은 1조 8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SK텔레콤은 통신사에서 하기 어려운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안테나 제조기업 '하이게인안테나'와 함께 업계 처음으로 통신 안테나의 플라스틱(레이돔)을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

SK텔레콤은 2019년 2월 '하이게인안테나' 등 중소 안테나 협력사에게 노후 안테나의 플라스틱 재활용 방안 연구를 제안했고, 약 2년 동안 수 차례 개량 작업과 현장 성능 점검을 통해 안테나 레이돔 재활용 기술을 개발했다. 재활용 레이돔을 써도 신제품과 같은 성능을 발휘한다.

아울러 재활용 레이돔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GR(우수재활용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이동통신사와 중소기업이 협업하여 이동통신 장비 GR 인증을 획득한 것도 처음이다. 이번 활동으로 2021년 약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 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술, 금융, 경영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특히 SKT는 지난해 동반위 및 주요 협력사들과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보호 및 특허 비용 ▲5G, AI 교육 · 컨설팅 지원 ▲금융(동반성장펀드, 대금지급 바로 프로그램) ▲협력사 임금 · 복리후생 등 전방위 상생 협력을 추진해왔다.

올해 예상치 못한 팬데믹 상황 하에서 SKT는 경영 위기감이 높아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상반기 1100억 원 규모 상생안을 마련해 시행하고, 약 1600억 원 규모로 운용 중인 동반성장펀드 통해 긴급 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기도 했다.

KT, CDP서 2년 연속 명예의 전당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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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KT는 '유엔 SDGs협회'가 발표한 '2020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 글로벌지수에서 1위 그룹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지난 2016년부터 SDGBI 국내지수 3년 연속 1위,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글로벌지수 1위 그룹에 선정됐다.

KT는 진정성 있게 사회 책임 활동을 수행하고 경제적 신뢰성·환경적 건전성·사회적 책임성 실현해 주력한 점이 이번 평가에서 좋은 결과로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KT는 ▲노사공동나눔협의체 UCC활동을 통해 노사가 SDGs 이행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 점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탄소 배출량 감소에 기여한 점 ▲양질의 교육과 일자리 증대에 기여하는 AI 기술을 개발한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KT는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평가하는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서 3년 연속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또한 최근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 'UN SDGs협회'로부터 '글로벌 지속가능 기업'으로 선정됐다.

KT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문제 해결에 있어서 선도적 역화을 실현하기 위해서 노력할 계획이다. KT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의 동반 성장 정책을 지향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매년 파트너스데이(Partner’s Day)를 열고 KT와 협력사가 서로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트랜드를 읽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KT는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이다. KT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비즈 컬래버레이션'은 중소·벤처 기업이 보유한 사업 개발 가능 기술을 발굴해 KT 사업 부서와 함께 공동 사업화를 지원하는 KT의 대표적인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에는 연구개발,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마케팅·홍보 등에 쓸 수 있는 비용으로 최대 5000만 원을 지원한다. 올해는 증강현실(AR) 분야 실감형 솔루션 전문기업 애니펜 등 총 16개 회사를 선발했다.

지배구조 개선에도 적극적이다. 투명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기업 지배구조 모범 규준 권고안을 채택했고 이사회 독립성, 주주 가치 제고, 전문 경영인의 책임 경영을 근간으로 하는 지배구조 모델을 설정하고 있다. 특히 감사위원회는 1인의 재무 회계 전문가를 포함해 회사에 대해 독립적으로 회계와 업무를 감사할 수 있는 전문성을 지닌 이사들로 구성돼 있다

LG유플러스, 비즈니스 모델 개발로 친환경 경영 역량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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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본사
LG유플러스도 환경경영전략으로 글로벌 환경 경영 평가 제도인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에 지속해서 참여해 개선 사항을 도출하고 이를 실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능력, 환경 경영정보의 신뢰도 등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국내 모든 업종을 망라해 최상위 5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Carbon Management Honors Club)'에 선정됐다.

아울러 통신 부문에서 최고 평가 등급을 달성한 기업에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6년 연속 선정돼 탄소경영 우수 기업임을 증명했다.LG유플러스는 CDP에 적극 참여해 환경전략과 실행방침이 체계적으로 이행되도록 투명하게 공개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동반성장정책도 강화하고 있다.중소 협력회사들과의 동반성장 활동을 강화하고 5G 시대 통신업계 생태계 선순환을 선도하기 위해 2022년까지 향후 3년간 총 2222억 원을 지원한기로 했다.

특히 중소 협력사의 코로나19 극복을 돕기 위해 총 1450억 원 규모의 지원책도 마련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동반성장지수 평가 5년 연속 최우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에 전문 직무역량 교육 과정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해 모든 표준계약서에 CSR 행동규범을 포함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국내 중소기업인 동아일렉콤과 함께 개발한 5G(세대)용 차세대 친환경 정류기를 5G 기지국에 적용할 예정이다. 향후 구축될 총 8만 개의 5G 정류기 도입으로 연간 5600만 KW의의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 24시간 서버에서 뿜어내는 열 냉방을 위해 전력을 사용하는 IDC 센터의 냉각탑 운영방식을 변경했다. 기존 일부 가동 방식에서 인버터 속도 제어 운전을 활용한 전체 가동 방식으로 바꾸면서 월 평균 5만2063kWh를 절감하고 있다.

그룹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ESG 경영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임직원으로 인한 비위∙부조리를 예방하고 협력사와의 윤리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비용 관련 데이터 수집과 분류를 자동화했다. 이는 점검이 필요한 내역이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노출돼 업무 효율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