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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이탈리아 전문가 4명 “현시점 세리에 A 최고 선수는 호날두 아닌 즐라탄”

기사입력 : 2020-11-25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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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전문가 4명이 현시점에서 세리에A 최고 선수는 호날두(왼쪽)가 아닌 이브라히모비치(오른쪽)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시즌 세리에A를 이끄는 2명의 노장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미스터 인테르’ 주세페 베르고미 등 전문가 4명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현지시각 23일 이탈리아 미디어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올 시즌 세리에 A에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밀란을 이끄는 39세의 이브라히모비치와 챔피언 유벤투스에서 절대적 에이스에 군림하는 35세의 호날두. 스웨덴 출신 스타가 그동안 리그전 6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세리에 A 득점 랭킹 단독선두에 나선 가운데 포르투갈 대표 슈퍼스타도 5경기 출전에 8골로 추격하고 있다.

둘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돼 그동안 공식전 몇 경기를 뛰지 못한 가운데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지시각 22일 나폴리전(3-1)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3주간 정도의 이탈이 예상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베르고미 등 이탈리아 전문가 4명이 어느 슈퍼스타의 부재가 팀에 더 큰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논했다.

우선 전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 루카 마르케쟈니는 “호날두 부재의 영향이 더 크다. 유벤투스는 그가 없는 2경기에서 비긴 반면,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2경기 모두 승리했다”고 그 이유를 말했다. 이어 전 라치오 공격수 파올로 디 카니오는 “현 단계에서 이브라가 더 무게가 있다. 호날두는 동료들 몫까지 뛰며 득점을 올리지만, 이브라는 동료들의 골을 연출하는 것도 즐긴다. 호날두가 동료들을 위해 뛰는 것을 별로 보지 못한다”며 밀란 공격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베르고미 역시 이브라히모비치에게 한 표를 던졌다. 그는 “지금 단계라면 이브라다. 비록 호날두가 로마나 라치오로부터 골을 뽑았지만 나는 아직 강팀과의 경기에서 유벤투스 자체의 퍼포먼스를 납득하지 못했다. 하지만 밀란에 대해서는 이브라 골을 통해 납득하고 있다”고 말했다.

언론인 산드로 피치니니는 리더십의 관점에서 밀란의 이브라히모비치가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이브라에는 엄청난 것이 있다. 자신의 퍼포먼스뿐 아니라 어떻게 팀 동료를 성장시켰는가 하는 부분도 중요하다. 리더십이란 개인의 득점 수뿐 아니라 팀 전체의 성장을 통해 나타나는 것이다. 호날두는 심리적으로 힘이 되고 있지만, 굳이 그 자신을 위한 것이 더 크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팀 동료들을 크게 성장시켰기 때문에 그가 더욱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