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2 (금)

[글로벌-엔터 24] BTS 신곡 빌보드 ‘핫100’ 또다시 1위 새역사…한국어 가사 노래로는 최초

기사입력 : 2020-12-0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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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노랫말 신곡 ‘라이프 고즈 온’으로 ‘다이나마이트’에 이어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른 BTS(방탄소년단).

한국의 세계적 보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신곡 ‘라이프 고즈 온’으로 ‘다이나마이트’에 이어 또다시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오르는 새 역사를 창조했다. 이번에는 한국어 노랫말로 된 곡으로 이룬 성과다. 빌보드 62년 ‘핫100 차트’ 역사상 한국어 노래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하루전에는 이번 주 빌보드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도 BTS의 신작 ‘비(BE)’가 첫 등장에 정상에 오르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빌보드는 한국시각 1일 BTS의 신곡 ‘라이프 고즈 온’이 싱글 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 곡은 BTS가 지난 20일 발표한 새 앨범 ‘비(BE)’의 타이틀곡으로 후렴을 뺀 대부분의 노랫말이 한국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를 보여주는 ‘핫100’ 차트에서 한국어로 된 가사의 곡이 1위를 차지한 것은 빌보드 역사상 최초다. 앞서 한국어 가사 곡의 최고 기록은 싸이의 ‘강남스타일’로 이 곡은 2012년 7주 연속 ‘핫100’ 2위에 오른 바 있다.

특히 비영어권 노래가 발매 첫 주차에 1위를 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빌보드는 “비영어 곡이 ‘핫100’ 1위를 차지한 것은 루이스 폰시와 대디 양키의 스페인어 곡 ‘데스파시토’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핫100’ 1위와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를 동시에 석권했다. 이런 경우는 지난 7월 앨범 ‘포크로어’와 타이틀곡 ‘카디건’으로 최초 기록을 세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BTS뿐이다. BTS는 하루 앞선 29일 ‘비(BE)’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BTS는 지난 8월 이후 내는 곡마다 ‘핫100’ 1위에 오르는 대기록을 쓰고 있다. 영어 싱글인 ‘다이너마이트’로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핫100’ 정상에 올랐고, 지난 10월 피처링에 참여한 미국 가수 제이슨 데룰로의 인기곡 ‘새비지 러브’ 리믹스 버전으로 1위를 했으며, 이번에 발표한 ‘라이프 고즈 온’까지 세곡으로 연속해서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3개월 남짓한 기간에 거둔 대기록이다. 빌보드는 비지스의 ‘토요일 밤의 열기’ 사운드 트랙이 거둔 기록(1977년 12월~1978년 3월) 이후 42년여만의 최단기간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에서도 BTS의 최신 앨범 ‘비(BE)’가 첫 주 19.1만 장을 판매해 12월 1일 발표한 최신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첫 등장 1위를 차지했다. 이것으로 7월 27일 ‘MAPOF THE SOUL : 7~THE JOURNEY~’이래, 통산 7번째의 앨범이 1위에 오르면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역대 2위의 ‘앨범 통산 1위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BTS의 앨범 ‘비(BE)는 90개국과 지역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지난 27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 ’TOP100‘에서는 2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서 대히트를 기록하고 있다.

또 이날 발표된 차트에서 ‘라이프 고즈 온’의 인기에 편승해 앞서 발표한 ‘다이너마이트’도 14위에서 3위로 뛰어오르며 역주행하고 있다. BTS는 이날 SNS를 통해 “(핫100) 1위도 감사한 데 3위 안에 저희 곡이 두 개라니. 사랑해주시는 ‘아미’(BTS 팬클럽) 여러분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역시나 언제나 아미 여러분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