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월)

노태문 사장 "내년 폴더블 라인업 확대할 것"…갤노트 단종 암시?

기사입력 : 2020-12-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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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내년에 폴더블폰 제품군을 늘리고 갤럭시노트의 사용자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가 단종되고 갤럭시Z 시리즈가 플래그쉽 모델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16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앞으로 폴더블 카테고리 대중화를 위해 폴더블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폴더블 사용성을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올해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Z폴드2 등 2종의 폴더블 신제품을 출시하며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를 뛰어넘은 폴더블 스마트폰 카테고리를 발전시켜왔다"며 "세계 최고의 개발자·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폴더블 제품군을 위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혁신적인 사용 경험과 사용성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외신에서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단종하고 갤럭시Z 시리즈가 플래그십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 때문에 내년 1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S21에는 S펜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에 대해 노 사장은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전한 만큼 1월 갤럭시 언팩에서 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노 사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8000만대 이상의 갤럭시 스마트폰에 '삼성 글로벌 골즈' 앱을 탑재해 17가지 지속가능개발목표를 널리 알리고 갤럭시 고객들이 손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품 수명을 늘리고 친환경 포장 소재 사용을 확대하고 환경친화적인 제품과 액세서리를 개발해 제품 주기의 전 과정이 순환 경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내년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원격 근무, 화상 회의, 게임, 다양한 소셜 챌린지가 일상이 된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영상을 제작, 공유, 소비하고 있다"며 "내년은 일상의 순간들을 혁신적인 영상 기술로 담아낼 수 있는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AI 기능이 탑재된 갤럭시 제품은 고객의 일상과 습관을 학습해 더 좋은 사진과 영상 촬영을 지원하며 배터리, 메모리, 디스플레이를 개개인의 사용 습관에 맞춰 최적화한다. 앞으로 갤럭시 제품 포트폴리오에 이와 같은 개인화 기능을 더욱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노 사장은 "모든 사물과 기기가 연결된 세상에서 개방형 협력을 통해 연결성 확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기술을 여러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걸쳐 빠르게 적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노 사장은 "그동안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UWB(Ultra-Wideband, 초광대역통신)'와 같은 차세대 무선통신 기술을 발전시켜왔다"며 "이제 이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문을 열거나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등 새로운 디지털 라이프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