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월)

홍진영 학위 취소, 조선대 석사 학위 표절 최종 판정

기사입력 : 2020-12-2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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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는 23일 트롯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인 것으로 최종 판정해 학위 취소에 필요한 행정 조치 절차에 착수했다.
트롯 가수 홍진영의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이 내려졌다.

조선대학교는 23일 오후 대학원위원회를 열고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인 것으로 최종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선대는 홍진영 석사 학위 취소에 필요한 행정 조치 절차에 들어간다.

앞서 홍진영의 논문 표절 의혹이 제기되자 대학원위원회는 대학연구윤리원에 조사를 의뢰했다.

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표절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다.

이후 대학원위원회는 지난 18일 오후 5시까지 의견 제출 기회를 줬고, 홍진영 측은 관련 내용에 대해 소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위원회에서 표절로 확정되더라도 학위가 자동 취소되는 것은 아니다. 확정 이후 관련 행정 절차를 거쳐야 학위가 취소된다.

또 석사 학위가 있어야 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만큼, 홍진영의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대학원위원회 측에서 별도로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석·박사 학위 논문 표절을 근절할 수 있는 검증 체계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기로 했다.

앞서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또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편 홍진영은 지난 11월 초 2009년 취득한 석사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직후 SNS에 "표절은 아니다. 이유 불문하고 이런 논란에 휘말린 제가 부족했다"고 했다. 또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홍진영은 "석·박사 학위를 반납하겠다. 그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거듭 사과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