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토)

[글로벌-엔터 24] 해리 왕자 부부 X-마스카드 200만 원 넘는 아치 장난감 집 등장 곱잖은 ‘눈길’

기사입력 : 2020-12-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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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왕자와 메간비 부부가 영국 동물보호단체 ‘Mayhew’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크리스마스 카드.

메간비와 해리 왕자 부부가 2019년부터 패트런을 맡아 개인 후원하고 있는 영국 동물보호단체 ‘Mayhew’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크리스마스 카드를 선보였다.

캘리포니아의 자택 정원에서 촬영한 사진에는 1년 7개월 된 아들 아치도 나와 있지만, 무려 메간비의 어머니 도리아가 촬영한 사진은 오리지널이 아닌 가공 영상. 작은 장난감 집 입구에 앉은 해리 왕자 앞에 아치가 서고, 옆에서 책상다리를 한 메간비와 애견 풀라와 가이가 찍혔지만, 아치는 고개를 숙이고 있어 표정은 보이지 않는다. ‘해리 왕자를 닮은 빨강머리’로 밝혀진 것 외에도 ‘청바지에 감색 스웨터 차림이 조지 왕자나 루이 왕자를 닮았다?’라고 화제가 되고 있지만, 작년 크리스마스 카드 이후 성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가슴 뛰었던 팬들은, 실망한 모양이다. 그러나 아치의 사생활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영국 왕실을 이탈해 미국으로 이주한 것부터가 얼굴을 보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이 아치를 위해 만든 맞춤형 장난감 집이다. 미국 미디어 ET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는 1932년 엘리자베스 여왕의 6세 생일을 기념해 웨일스 사람들이 여왕과 여동생 마거릿 공주에게 보낸 윈저성 부지 내에 있는 윈저 그레이트 파크에 세워진 ‘Y Bwthyn Bach(웨일스어로 The Little Cottage)’ 미니어처 판이다.

이번 이미지는 디지털 가공을 통해 처리된 것인지 제대로 인식할 수 없다고 하지만, 이것도 최고 2,000달러(약 220만 원)의 비용이 든다고 한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에서 해리 왕자가 영국으로부터의 윤택한 자산과 브랜드를 사용해 어떻게 보면 미래의 국왕과 같거나 그보다 사치스럽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얘기도 있어 영국민의 감정은 편하지만은 않은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