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5 (금)

[글로벌-엔터 24] 전 ‘본드걸’ 출신 타냐 로버츠 사망 오보 소동 하루 만에 65세를 일기로 타계

기사입력 : 2021-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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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본드걸 출신 여배우 타냐 로버츠가 오보 하루 만에 65세를 일기로 타계하면서 그 오보가 결국 현실이 됐다.

로저 무어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007’시리즈 14탄 ‘007 뷰 투 어 킬’(1985)에서 본드 걸 스테이시 서턴을, 인기 TV 시리즈로 1980년부터 1981년까지 방송된 ‘미녀 삼총사’에서는 줄리 로저스를 연기한 타냐 로버츠가 현지시각 3일 사망했다고 보도되었지만, 오보로 밝혀지며 아직 생존해 있는 것이 확인되었지만, 하루 뒤인 4일 숨을 거둔 사실이 밝혀졌다고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타냐의 홍보담당자가 그녀의 파트너로부터의 정보를 인용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사망을 보고했다. 타냐는 크리스마스이브에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쓰러져 이송된 로스앤젤레스 시내의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로 치료를 했지만, 상황이 개선되지 않은 채 끝내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할리우드 리포터’도 오랜 친구와 홍보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너무 젊은 나이에 팬들의 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연예 뉴스 전문매체 TMZ 등에 따르면 특별한 질병을 앓은 경위는 없으며 최근에도 팬들과 화상채팅을 즐기는 등 매우 건강했다고 한다. 사인은 파트너가 직접 병동에서 타냐와 면회한 것으로 보아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소식이다.

오보는 타냐의 파트너가 병실에서 그녀의 손을 잡고 있었을 때 눈을 감아 버렸기 때문에 죽었다고 착각하고 의사들의 확인을 받지 않고 착란상태로 홍보담당자에 전달한 것이 원인이었던 것 같다. 그러나 파트너가 타냐의 죽음에 대해 울면서 텔레비전의 인터뷰에서 말하고 있는 것을 본 병원이 “아직 생존해 있다”라고 연락하면서 사망은 오보였던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예측을 불허하는 위독한 상황에는 변함이 없었고, 파트너는 “타냐와의 만남은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병원으로부터 전해진 것도 밝혔다. 그리고 현지시각 4일 오후 9시 30분 병원으로부터 파트너에게 사망의 연락이 오면서 결국 돌아오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

타냐가 ‘007’ 시리즈에서 본드걸 역을 맡게 되면서 2015년 ‘데일리 메일’이 ‘본드걸의 저주’라는 게 있는데, 본드걸 역을 맡은 여배우로 그 후 경력이 잘 되는 경우가 없는 것 같다는 소문이 있어 이 역할을 맡는 데 신중했다고 한다. 당시 이를 에이전트에게 전했더니 “장난이죠? 글렌 클로즈도 만약 본드걸 역을 제의받으면 받겠다고 했거든요”라며 당시 갈등을 털어놨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