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7 (수)

[글로벌-스포츠 24] 맨유, 포그바 결승골 번리에 1-0 승리 리버풀 제치고 8년 만에 리그 선두

기사입력 : 2021-01-13 08:11

center
한국시각 13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포그바가 환호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국시각 13일 치러진 연기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그바의 결승 골에 힘입어 번리를 1-0으로 제압하고 리그 선두로 도약했다.

1경기 덜 치른 상황레서 선두 리버풀과 승점 33으로 동률을 이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그전 10경기 무패(8승 2무)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가운데 잠정 16위인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 이상이면 단독선두로 부상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한편, 이 경기는 지난해 9월에 행해질 예정이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같은 해 8월에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를 치렀기 때문에 연기되었다.

이날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번리가 매튜 로튼의 얼리 크로스를 로비 브래디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넘겼다. 반격에 나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17분 루크 쇼가 왼쪽 측면에서 낮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공급하자 페널티 에어리어 내 중앙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전반 19분 안토니 마르시알의 오버헤드 슈팅도 수비수들의 벽에 막혔다.

볼을 지배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5분에도 상대 골문을 위협한다. 마르시알이 코스를 겨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 오른쪽을 향한 슛은 번리의 수호신 닉 포프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며 득점 없이 하프 타임을 맞았다.

후반 들어서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부지런히 번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견고한 수비를 무너뜨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5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후반 두 번째 슈팅을 날렸지만, 다시 골키퍼 포프의 벽에 막혔다. 이후 에디손 카바니가 몇 차례 슈팅을 날렸지만, 견고한 번리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맨유는 후반 26분에서야 비로소 웃을 수 있었다. 포그바가 아름다운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팀을 구했다. 포그바는 오른쪽 측면에서 래시포드가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멈추지 않은 채 오른발로 때려 번리의 골문을 열었다. 어렵사리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후 안정적인 운영에 방점을 찍었고 뒤로 갈수록 거세지던 번리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면서 1-0으로 승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축구 전문 통계업체 옵타에 따르면, 맨유가 정규리그 선두로 올라선 것은 2012-13시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시절 이후 무려 8년 만이다. 각종 대회를 통틀어 최근 5연승의 파죽지세로 리그 1위까지 등극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맨유는 오는 18일 2위로 밀려난 리버풀과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시즌 중반을 넘어가고 있는 상황, 올 시즌 EPL 선두권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빅 매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