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월)

[글로벌-스포츠 24] 영국 축구 ‘아이콘’ 웨인 루니 현역 은퇴 더비 카운티 정식 감독취임 ‘제2 인생’

기사입력 : 2021-01-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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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비 카운티 현역생활을 접고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영국 축구 ‘레전드’이자 ‘아이콘’인 웨인 루니.

전 잉글랜드 대표 웨인 루니가 현지시각 15일 빛나는 현역생활을 접고 잉글랜드 챔피언십리그(2부)의 더비 카운티에서 정식 지휘관으로 취임하게 됐다.

더비카운티는 지난해 11월부터 필립 코쿠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잠정적으로 클럽을 이끌던 루니에 대해 더비는 2023년까지 정식 지휘관으로 계약하기로 합의했다고 공표했다. 또 감독직을 맡으면서 모국의 ‘아이콘’이자 ‘레전드’인 35세 스트라이커가 감독직에 온 힘을 쏟기 위해 빛나는 커리어에 막을 내리는 것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더비에서 잠정 지휘봉을 잡은 9경기에서 3승 4무 2패의 성적을 거둔 루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D.C. 유나이티드 시대를 거쳐 더비에 가입했을 때 이 클럽의 가능성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이언 클러프와 짐 스미스, 프랭크 램퍼드 그리고 필립 코쿠 등의 후임으로 일할 기회를 얻게 되어 진심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클럽 관계자와 팬 여러분에게 이 역사적인 클럽에서의 12개월 동안 함께하게 됐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주장도 지낸 루니는 양 팀 최다 골 기록 보유자로서 현역에서 물러난다. 루니는 또 프리미어리그 최다 골 기록을 보유한 앨런 시어러에 이어 통산 208골을 기록하고 있다.

2002년 유소년 시절부터 에버턴 하부조직에서 데뷔한 루니는 17세 생일을 앞두고 당시 왕 중왕 아스널을 무찌르는 눈부신 득점으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2004년의 유럽 선수권(UEFA Euro)에서 활약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골잡이다운 눈부신 피니시 슈팅을 겸비해, 그 전성기 때는 세계 최고의 포워드 중 한 명으로 손꼽혔다.

2017년에는 바비 찰턴이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클럽 최다 골 기록 249골을 경신하며 그 수를 253골까지 늘렸다. 알렉스 퍼거슨이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는 5번의 리그 우승에 UEFA 챔피언스리그도 제패하고 루이스 판 할 감독 시절에는 잉글랜드 FA컵 타이틀도 들어 올렸다. 잉글랜드 대표로도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넣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