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토)

[글로벌-스포츠 24] 리버풀, 번리에 패배 리그 5경기 무승…클롭 “타이틀 경쟁 상상할 수 없어”

기사입력 : 2021-01-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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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2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

리버풀이 한국시각 22일 홈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경기에서 번리에 0-1로 패배하면서 리그전 5경기째 승리가 없이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리그 4위(승점 34)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지난해 12월 30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 경기부터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31일 뉴캐슬과의 16라운드 경기부터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의 부진을 이어가고 있던 리버풀은 이날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네, 오리기, 체임벌린이 최전방에 포진했고 바이날둠, 티아고, 샤키리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로버트슨, 마팁, 파비뉴, 아놀드가 짝을 이뤘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이네 맞서 번리는 우드, 반스, 웨스트우드, 맥닐, 타코우스키, 포프 등으로 맞섰다.

리버풀은 전반 내내 번리의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이에 후반 초반 오리기와 체임벌린을 대신해 살라, 피르미누까지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오히려 후반 38분 알리송 골키퍼가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키커로 나선 반스는 골망을 흔들었고 이는 결승골이 됐다. 그러면서 무득점 경기를 4경기째로 늘렸다.

이로써 리버풀은 안필드에서 69경기 만에 패배의 쓴맛을 경험했다. 지난 2017년 4월 크리스탈 팰리스에 1-2로 패한 뒤 안방에서 오랜 기간 무패 행진(총 55승 13무)을 달렸지만, 번리전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리버풀은 최근 EPL 5경기(3무 2패) 무승의 늪에 빠지며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다.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도 총 27개의 슈팅(유효슈팅 6)을 시도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공을 점유하며 많은 찬스를 만들어 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지난주에도 같은 말을 했다. 우리는 뭔가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더 오래, 더 많이, 더 좋은 결정을 내려야 했다. 오늘 밤은 잘 안 됐다”고 낙담을 전했다.

이어 “지휘관인 나에게 책임이 있다. 선수들이 올바른 자신감, 결단을 내릴 수 있도록 이끄는 게 내 일이기 때문”이라며 자책했다. 리버풀은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6점 차로 4위에 머물며 “지금은 타이틀 다툼을 상상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클로 감독이 팀을 이끌면서 4경기 연속 득점을 하지 못한 것은 2006년 마인츠 시절이후 14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