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9 (화)

[글로벌-스포츠 24] FIFA 트위터 안정환 45세 생일 축하 “전설은 영원하다”며 월드컵 3골 동영상

기사입력 : 2021-01-2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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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한일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에서 안정환이 연장전에서 결승 골든골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아시아 사상 첫 4강 진출에 공헌하고 일본 J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활약했던 안정환 전 한국 대표 공격수가 27일 45세 생일을 맞았다. 세계축구연맹(FIFA) 월드컵 공식 트위터는 이를 축하하며 그가 월드컵 본선에서 터뜨린 3골 동영상을 올리자 해외 팬들의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안정환은 2000년 세리에A 페루자로 이적해 화제가 되자 한국대표팀에서도 점차 존재감을 높여 2002년 한일 월드컵 본선 멤버로 선발됐다. 슈퍼 서브로서 조별리그 1차전 이탈리아전(2-1)에서 골을 넣으며 4강 진출의 일등공신 중 한 명이 됐다.

이후 J리그의 시미즈 에스펄스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서 뛰다 2004년 J1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06년 독일 월드컵에도 출전해 조별리그 토고전(2-1)에서 결승 골을 뽑았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도 본선 멤버에 이름을 올려 중국 다롄 스더에서 뛰던 11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그런 ‘레전드’ 안정환이 27일 45세 생일을 맞자 월드컵 공식 트위터는 “한국 전설의 순간은 영원하다”는 내용의 동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그가 월드컵에서 터뜨린 3골 영상에는 강인함을 느끼게 하는 헤딩슛과 원스텝으로 터뜨린 강렬한 중거리 슛을 되돌아봤다. 해외 팬들로부터 위대한 선수와 그들의 유니폼이 상징적이라는 환호가 쏟아지는 한편 영상 첫머리에 안정환의 가장 유명한 골이라고 할 수 있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탈리아전 결승 골이 사용된 탓에 “부끄러운 경기” 등의 댓글도 나왔다.

한국이 연장 접전 끝에 골든골로 강호 이탈리아를 극적으로 꺾은 경기지만 바이런 모레노 주심의 의아한 판정이 많아 물의를 빚었다. 안정환의 득점 자체는 파인 골이지만 일부 해외 팬에게 있어서는 ‘의혹의 판정’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이 된 것 같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