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수)

편의점 와인 인기, 3월에는 더 뜨거울까?

기사입력 : 2021-03-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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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은 '트로이목마' 와인 3종을 출시했다. 사진=세븐일레븐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과 ‘홈술’이 일상화되자 술을 구매하기 위해 가까운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와인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3일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올해(1~2월)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으로 뛰었다(매출 신장률 217.8%) . 관련 상품 구색도 2019년 말 36종에서 현재 70여 종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마트24가 와인 매출을 확인한 결과, 2018년부터 매년 3배씩 증가한 와인 매출에 더해 올해 1월과 2월도 지난해 1~2월 대비 20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 이달의 와인에 선정된 ‘푸나무(POUNAMU) 쇼비뇽블랑’은 와인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인 구매 인증이 이어지고, 제품 후기를 올리는 등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달 와인 전체 상품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1300여 점포에서 와인 특화 매대를 운영하는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유명 와인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이목마 신화를 담은 와인 ‘트로이목마(TROJAN HORSE) 3종’을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세븐일레븐만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직소싱 상품이다. ‘트로이목마 까버네소비뇽’, ‘트로이목마 피노그리지오’, ‘트로이목마 샤도네이’ 등 총 3종으로 코르크 대신 돌려서 딸 수 있는 스크류캡 형태로 간편함과 편리성을 높였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 세븐일레븐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것이다.

트로이목마 시리즈는 미국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고 있는 와인으로 3년 연속 와인 베스트 7을 달성하며 현지에서 가격과 품질에 대한 경쟁력을 인정받은 상품이다. 미국 최대 와이너리인 ‘E&J 갤로’에서 생산되며 2019 국가대표 소믈리에 경기대회 우승자인 송기범 소믈리에가 추천한 상품이기도 하다.

세븐일레븐은 트로이목마 출시를 기념해 송기범 소믈리에, 딕헌터와 함께 와인 정보를 재미있게 전달하는 바이럴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세븐일레븐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준비돼 있다. 3월 한 달간 제휴 카드(농협, 하나 우리카드)로 결제 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트로이목마 구매 후 ‘세븐 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한 고객 중 7명을 선발해 미니 와인셀러를 무료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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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24가 '3월 이달의 와인' 행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이마트24는 3월 이달의 와인으로 ‘로쉐 마제’ 2종을 포함해 총 4종을 선정했다.

로쉐 마제는 프랑스 현지 판매 1위를 자랑하는 와인으로, 한 해 5000만 병 이상을 수출하는 인기 상품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안티구아스 리제르바 까베네쇼비뇽’를 업계 단독으로 선보이며 명품 와인 잔이 포함된 기획 세트를 1만 개 한정 판매한다. 해당 와인은 칠레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쿠지노 마쿨’ 와이너리의 대표 레드 와인이다.

프리미엄 라인으로 선정된 ‘라포스톨 아팔타 까베네쇼비뇽’은 칠레를 대표하는 슈퍼프리미엄 와인 ‘끌로아팔타’의 써드(3rd)와인으로, 이마트24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와인명가의 고품질 와인을 즐길 수 있어 ‘매일 즐길 수 있는 끌로아팔타’라는 닉네임으로도 유명하다.

앞서 GS25는 지난 2월 25일 역삼홍인점을 ‘와인25플러스 플래그십스토어’ 1호점으로 오픈했다.

GS25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 ‘와인25플러스’가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는 점을 반영해 와인25플러스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매장(플래그십스토어) 개점을 추진했다.

해당 점포는 약 300종의 주류를 판매하는데 와인이 130종, 양주와 하드리쿼가 130종에 이른다. 이는 일반매장보다 5배가량 많은 종류다. 플래그십스토어에는 전용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비치돼 있어 이를 활용해 제품 카탈로그를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다.

GS25는 해당 매장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옴니 주류채널로서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와인 대중화와 함께 즐기는 입맛도 다양해지고 있다. 해외 주류 경향을 꾸준히 파악해 차별화된 와인 상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