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14 (금)

英 해리왕자, 조부 필립 공과 30대 시절 똑닮은 '도플갱어' 눈길

기사입력 : 2021-04-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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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발간된 '파리 마치' 표지를 장식한 당시 36세의 고 필립 공과 그의 손자 해리 왕자가 똑닮은 외모를 과시하고 있다. 사진=식스페이지
영국 해리 왕자(36·공식 직함 서식스 공작)가 조부인 고(故) 필립 공의 30대 시절과 똑 닮은 외모의 사진이 공개됐다.

미국 매체 식스 페이지는 12일(현지 시간) 지난 9일 세상을 떠난 에든버러 공작 필립공이 수염을 기른 30대 모습을 담은 '파리 마치' 커버 사진과 손자 해리 왕자의 최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영국 해리 왕자(공식 직함 서식스 공작)는 조부인 고(故) 필립 공의 30대 시절과 똑 닮은 외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식스 페이지는 "해리 왕자는 30대 필립 공 할아버지와 똑같이 생겼다"라면서 "덥수룩한 붉은 수염, 파란 눈, 건방진 미소를 지닌 이 멋진 군인은 해리 왕자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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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99세로 서거한 고 필립 공이 36세 되던 해 표지를 장식한 1957년 발간된 '파리 마치' 사진=식스페이지

'파리 마치' 잡지의 빈티지한 표지의 스타는 바로 해리 왕자의 할아버지인 필립 공이 36세 되던 해의 모습이다.

왕실 사진작가 크리스 잭슨은 1957년 에든버러 공작 필립 공이 영국 육군의 기병 연대인 블루와 로얄 트로피컬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프랑스 잡지의 사본을 발견한 후, 해리 왕자와 똑닮았다는 것을 처음으로 알아챘다.

잭슨은 지난 주말 표지 사진을 SNS에 다시 게재하며 다음과 같이 적었다. "저는 오늘 제가 몇 년 전에 구입한 1957년의 놀라운 빈티지 파리 마치 잡지를 떠올렸다. 나는 그것을 발견하자마자 기절했다. 그것은 항상 왕실의 사진이 제공하는 독특하고 역사적인 기준점을 생각나게 한다. 앞 표지에는 필립공과 여왕이 함께 여행 중인 환상적인 잠수함이 그려져 있다."

필립공의 사진은 흑백 네거티브로 색칠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공작의 안색, 눈색, 그리고 얼굴의 수염은 해리 왕자와 거의 같다. 해리 왕자는 심지어 2012년 다이아몬드 주빌리 투어의 일환으로 바하마에 있는 동안 22개의 공식 드레스 오브 더 블루스와 로열스 중 하나인 필립 공과 똑같은 제복을 입었다.

심지어 필립 공이 파리 마치 표지 스타로 등극한 해는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가 남편인 필립 공에게 영국의 왕자 작위를 준 것과 같은 해인 195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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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해리 왕자. 사진=식스페이지

지난해 왕실을 떠나 미국에 정착한 해리 왕자는 조부 필립 공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처음으로 영국에 돌아왔다.

식스 페이지에 따르면 해리 왕자는 오는 17일 거행될 필립 공의 장례식에 앞서 사촌 유제니 공주와 남편 잭 브룩스뱅크스, 그리고 그들의 아기 아들 어거스트와 함께 윈저의 프로그모어 코티지(Frogmore Cottage)에서 지내고 있다.

해리 왕자는 9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조부 필립공을 추모하며 "바베큐의 달인"과 "정감어린 농담의 전설"로 회상했다.

그는 "바다로, 육지로"를 의미하는 영국 왕립해병대의 라틴어 모토인 "페르 마르 페르 테람(Per Mare, Per Terram)"이라며 발언을 마쳤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